게임인재원 프리스쿨 핵심인 게임잼까지
후기를 쓰고 마무리하려고 한다.
3주정도 지난거 같은데
이후 동아리 활동과
집에서 좀 쉬면서
방학을 마무리하느라
글 쓰는걸 미뤘다 ㅎㅎ;;
후기를 적기 전에!
게임잼이란?
게임 잼 (영어: Game Jam)은 참가자들이 처음부터 비디오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대회다. (위키백과, 게임잼)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단시간에 팀을 꾸려
게임을 하나 완성하는 대회로 보면 된다.
고로 게임잼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팀을 꾸리는 것이겠죠?
팀 빌딩
그래서 첫 날은 팀 빌딩을 했다.
명사 45개, 동사 45개를
기획자 대표자분들께서 뽑아주신 후
마음에 드는 주제에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사람들이
팀에 참가하는 식으로 팀 빌딩이 진행됐다.
내가 속한 팀의 주제는 '나비', '미끄러지다'였다.
쉽지 않은 기획
나비, 미끄러지다라는 주제로 무엇을 만들까..
일단 시간 내에 만들기 위해
플랫폼, 스테이지 형식의 주제는
내가 못 할거 같다고 먼저 말했다.
이전 프로젝트를 통해
내 역량이 파악이 돼서
확실히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횡스크롤 형식의 게임을 기획하다가
기획 멘토분께서
나비를 꼭 곤충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고양이로 생각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해주셔서
고양이가 나비를 쫓는 형식의 게임을 생각했다.
(그렇다 고양이라는 치트키를 썼다^^)
종스크롤 형식에 고양이가 벽타는 게임을 기획했는데
1. 고양이가 벽타는 각도 조절
2. 화면이 계속 위로 갈 수 있도록 조절
3. 장애물
등등 고민할 것들이 있었다.
1번은 기획할 때 삼각함수를
이용한 방법이 떠올라서
이 주제로 정할 수 있었고
문제는 2번이었다.
화면이 계속 위로 가다가는
y좌표가 계속 증가해서
무한 스크롤 게임이 되기 힘들텐데
이걸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게임잼이다보니
화면이 올라가는 형식으로 구현하고
이후에 무한 스크롤 방식을 고민하기로 했다.
장애물은 무작위 방식으로 생성되면서
고양이가 벽을 탈 수 있도록
생성되게 해야하는데
뚜렷한 방식이 잘 안 떠올라서
일단 벽돌만 이전 좌표를
이용해서 생성되도록 했다.
하지만 이것도 완벽한 로직이 아니라서
고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장애물이 너무 무작위로 생성되다 보니
게임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그래서 UI로 장애물을 표시하기,
UI를 통해 올라가는 각도 표시하기 등
게임성을 살리기 위해 수정해야 한다.
뭐 수정할 부분은 많았지만
아트분들이 너무 귀엽게 잘 그려주셔서
반응이 좋았다.
그리고 3,4기 프로그래머분들께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같이 게임을 디버깅할 방법을 고민할 수 있었다.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글의 맨 마지막에 완성된 게임의 동영상을 첨부했습니다.
발표회 & 수상식
다들 정말 잘 만들었더라..
그리고 기획을 잘짠 게임들이 보였는데
플랫폼 맵을 잘 짜는게 너무 신기했다.
그런 기획은 어떻게 하는거지?
기획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게임들이 있었다.
확실히 기획 잘 했다고 생각한
게임이 상을 받았었다.
나머지 게임들도 다 잘 만들어서
게임 시연하는 재미가 있었다.
2주만에 집으로
퇴소식하면서 이름도장 찍어주고~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됐당..ㅎㅎ
근데 일찍 끝날 줄 모르고 저녁 8시 차를 예매해서
게임인재원에서 만난 분이랑 같이 점심 먹고
수서 근처 카페에서 오픽에 대해 좀 알아보다가
기차에 탔다.
그리고 짐 진짜 많아서
어깨가 너무 아팠다...
다음엔 짐 좀 줄여야지..
부산아 내가 왔다
2주 만에 집 돌아왔는데
보일러 안 틀어도 생각보다
안 추워서 신기했다.
그래서 결과는?
대면 면접 보면서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졸업을 처리해야
거기서도 공부를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을거 같아서
졸업 처리하고 다시 오기로 했다.
그래도 거기서 이름 날리고 와서 (?)
만약 사정이 생겨서
내년에 게임인재원에 지원 못 하더라도
게임 업종에 종사하면서
게임인재원에서 만난 분들과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
다들 가는 길은 다르더라도
목표가 비슷하다면
다시 만날 일이 있지 않을까?
꼭 다시 만날 수 있게
부산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프로젝트하면서 살아야겠다.
3월 6일부터 개강이라 하던데
저는 3월 2일부터 개강해서ㅎㅎ..
게임인재원에서 만난 분들
다들 원하는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
완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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