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재원 5기] 프리스쿨 0일차:: 부산에서 경기도 성남으로

2월 1일 게임 개발 교육 프로그램인 '게임인재원'에 서류합격이 돼서

2월 6일 ~ 2월 17일동안 프리스쿨에 참여하게 되었다.

 

2월 6일 오전 10시부터 프로그램 시작이기 때문에

전날에 미리 가서 숙소 근처 사전 답사 및 교육 받는 장소 사전 답사를 해보았다.

 

승차권 캡처하는 것을 깜빡해서 멋 없는 영수증 사진을 남긴다 ㅠㅠ

오전 9시 SRT로 예매했기 때문에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서 짐 싸는 것을 마무리하고 7시 45분경 출발했다.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면서 짐이 많고 무겁다는 것을 깨달았다.

숙소를 고시원으로 잡아서 이불을 챙겨가느라 캐리어가 묵직했다. (사실 담요 2개 이불 1개이다 ㅋㅋ)

옷도 5일분 정도 가져가니 캐리어가 균형도 못 잡고 앞으로 쏠려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지하철 이미지 뭔가 갬성있지 않나? 아침 햇살 때문에 따뜻한 느낌이 나왔다.

 

계산한대로 오전 8시 30분에 부산역 도착

광주 갈 때는 버스를 타다 보니 기차 탈 일이 거의 없어서 낯선 곳이었다.

그래서 만남의 광장 같은 곳에서 승차권 바꿔야 하나? 어디서 타지?

온갖 걱정들로 두리번 거리다가 다행히 타는 곳을 발견해서 20분 전에 열차 타는 곳으로 내려갔다.

타는 곳을 가리키는 쥐 모양 풍선 귀엽다.

 

사실 처음에 열차 사진 찍는거 까먹어서 내려서 사진 찍었다

 

8시 40분에 출발하는 KTX가 막 출발하길래 '여기서 타면 8호차 탈 수 있겠다'는 생각했는데

8호차는 뒤에 있더라..? 그리고 위를 보니 호차도 다 안내되어 있어서 속으로 머쓱했다.

캐리어가 많이 커서 짐칸에 못 넣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8호차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하지만 짐칸에 넣어도 안전장치가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잘 있더라 (안전한 한국 항상 감사합니다)

 

지하철 안에서는 노트북으로 다른 프로그램 지원서 적다가 글이 잘 안 나와서

블로그에 잠깐 일기 쓰고 있다보니 수서에 도착했다.

교육 받는 곳이 판교테크노밸리라서 야탑쪽에 숙소를 잡았다.

야탑에 도착하니 12시. 

원래 숙소는 3시부터 입실 가능한데 방이 비어있어서 빨리 들어올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

 

12일동안 있어야 해서 고시원에 방을 잡았다.

졸업하고 계속 부산에 있어야 하면 고시원으로 들어갈까 고민도 해봤는데

미리 고시원 체험한다는 생각으로 지내보려한다.

근데 방 안에 화장실도 있고 깨끗하고 세탁실에 건조기도 있고 전기장판도 빌려주시고.. 등등

꽤나 잘 구한거 같다. 근데 여기 월로 계산하면 고시원인데 엄청 비싸다..ㅎㅎ

서울 경기 쪽 집 값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근데 엘리베이터는 열고 닫힐 때마다 삐그덕거려서 조금 무섭다)

 

도착하고 짐정리를 하니 1시 반정도였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원래 계획은 하루 이틀정도 빼고는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려고 했다.

하지만 오늘 저녁은 가져온 음식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바깥 음식을 찾아봤다.

만두 맛집이 있다길래 바로 찾아갔더니 처음에 자리가 없어서 슬펐다.

30분정도 다른 곳 찾다가 다시 가보니까 자리가 있었다! 햎피

명인만두라는 곳이었는데 김밥은 간을 거의 안 해서 심심했다.

하지만 만두는 속이 꽉 차 있어서 다음에 가면 비빔만두도 먹어보겠다고 다짐했다.

만두야 사랑해 ㅠㅠ 만두 너무 좋아

내일 입소식하는 곳

만두 먹고 사전답사겸 기업지원허브에 갔다.

이쪽 건물은 뭔가 건물이 비슷비슷하게 생겼더라. 이게 바로 테크노밸리..?

이때부터 체력이 떨어져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비슷한 건물이 많았다^^

호떡 1000원에 팔던데 좀 끌리더라..

다이소에서 필요한 물건 사고 돌아올 때 보니 오늘 정월 대보름이라고 행사하는거 같았다.

사람들이 연 날리고 식물 잎 같은거를 흔들면서 노래를 듣는 모습을 보니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노래 부르시는 분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귀가 행복했다.

숙소 돌아와서 좀 자고 고구마, 배, 두유로 밥 묵고 CTF 문제 풀고

노트북과 모니터 연결해서 노래 들으면서 지원서 적고 있었다.

사실 노래는 이어폰으로 들어서 연결할 필요 없었는데 힐링되는 화면을 보고 싶었다 ㅋㅋ

 

근데 왜 벌써 11시지..? 지원서 내일까지 마무리해야하는데..

내일은 어떤 활동이 있을지 설레면서도 걱정된다.

교통이 가장 걱정되는데 자기 전에 교통편 정리하고 자야겠다.

 

-프리스쿨 0일차 일기 끝-